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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푸드_영양학

강아지 고양이 영양학 - 비타민

by hotteok_gomo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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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비타민이라는 단어를 맞이할 때는 비타민 C, 비타민 D처럼 꼭 뒤에 알파벳 함께 붙어 있죠.

이런 비타민 중에 가장 자주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비타민 C인데요. 왜냐하면 비타민 C는 사람 몸에선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하는 필수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나 과일을 잘 챙겨 먹거나 간편하게 건강보조식품으로 약을 먹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 아이들인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비타민C는 필수 영양소가 아닙니다.

그래도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사료나 음식 속에서 비타민 C를 섭취해야 하는데요.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비타민 C가 자칫 과섭취될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신장, 방광 결석과 같은 질병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의 건강을 위한

비타민 섭취 방법은?

 

비타민

비타민은 혈액 응고, 뇌 및 간 기능, 염증 감소, 세포 기능, 면역 및 인지기능 등 몸에서 폭넓은 기능을 도와줍니다.

비타민의 어원을 보면 체내 대사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데 vital(생명의) + amine(아민) = vitamine이라고 부르다가 이후 많은 연구를 통해 모든 비타민이 아민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e가 빠지게 되어 현재의 VITAMIN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생명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걸 보면 신체 기능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뉩니다.

 

수용성 비타민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1, B2, B6, B12, C, 엽산, 판토텐산, 비오틴 이렇게 8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잘 알려져 있듯 열에 약하기 때문에 생으로 먹거나 살짝만 데쳐서 섭취해야 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는 특히 비타민 B1(티아민)을 신경 써줘야 하는데요.

가장 쉽게 나타나는 비타민 결핍 중의 하나가 비타민 B1(티아민) 결핍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비티만 B1(티아민)은 가열할 때도 파괴되지만 음식에 있는 세균 중에 비타민 B1 파괴 효소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해당 경우는 주로 생선에 많이 있고 비타민 B1(티아민)은 염기에도 약하니 생선류를 급여할 때는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겠네요.

비타민 B1이 들어있는 식재료는 간, 심장, 귀리, 호밀, 옥수수, 돼지고기, 완두콩, 곡물의 껍질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 B1은 에너지를 소비할 때 신경 기능을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하는데 비타민 B1이 결핍되면 에너지를 사용하지 못해 식욕 부진, 근육 무력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각한 신경 증상이 나타난 후에 발견된다고 합니다.

서론에 언급한 것처럼 비타민 C의 경우도 강아지와 고양이는 스스로 만들 수 있으므로 과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용성 비타민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 이렇게 4가지입니다.

지방에 잘 녹는 비타민으로 수용성 비타민에 비해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 시 성분의 손상이 적습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고 비타민D는 뼈의 형성과 칼슘에 항상성 유지를 위해 필요하며 비타민E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막의 손상과 조직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K는 혈액 응고와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당근, 달걀노른자, 버섯, 콩류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강아지, 고양이에게는 지용성 비타민 관련 이슈가 크게 없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비타민A가 많은 당근 닭가슴살 고양이 간식
비타민A 많은 당근 닭가슴살 간식

 

사료를 고를 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이 때문인지 고양이의 사료에는 생선이 많이 이용됩니다.

갈치, 가다랑어처럼 비타민 B1성분이 있는 재료를 사용했다고 해서 영양소 함유량만을 계산하고 비타민 B1을 파괴할 수 있는 효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결국 비타민 B1이 부족한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인 B1은 몸에 저장되어 있는 양이 적기 때문에 결핍 시 금방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생선류 외에도 돼지고기, 완두콩 등 비타민 B1이 함유된 식재료들이 많이 있으니 함께 급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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