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은 사람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반려동물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죠.
대표적으로 근육을 만들어주기도 하고 면역에 중요한 항체도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생물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구성요소로서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단백질을 잘 섭취해야 우리 반려동물도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하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사람에게 좋은 것이 반려동물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과 동물은 조금은 다른 신체적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적용되는
단백질 섭취 권장량과 섭취 방법
단백질 속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이 들어있는 식재료라고 해서 모두 같은 단백질은 아닙니다.
단백질의 구조는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결합되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몇 가지의 아미노산은 몸에서 스스로 만들어 내지 못해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해야 하는데요
음식으로 섭취해야 하는 아미노산들을 [필수 아미노산]이라고 합니다.
전체 단백질에서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얼마나 많이 들어있는가?'가 단백질의 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은 조금 다른 대요
어려울 것 없이 사람에게 필요한 아미노산에서 강아지는 1가지 더, 고양이는 2가지 더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람의 필수 아미노산의 종류는 9가지로 루신(leucine), 메티오닌(methionine), 아이소루신(isoleucine), 라이신(lysine), 페닐알라닌(phenylalanine), 트레오닌(threonine), 발린(valine), 트립토판(tryptophan), 히스티딘(histidine)입니다.
이 9가지 필수 아미노산에서 강아지에게는 아르기닌(arginine)이 추가로 필요하고 고양이에게는 아르기닌(arginine)과 타우린(taurine)을 추가로 급여해야 합니다.
아르기닌 결핍 시 상처 치유, 면역력, 암모니아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대두, 유제품, 돼지고기, 참치, 새우, 칠면조에 아르기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에게 추가로 필요한 타우린의 경우 해산물과 닭고기에 주로 함유되어 있는데요, 타우린 결핍 시 심장에 문제가 생기거나 신경 전달, 담즙,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단백질은 고기에 함유되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과 콩이나 유제품에 들어있는 식물성 단백질로 나뉩니다.
동물성 단백질의 장점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성장인자가 높고 소장 흡수가 잘 됩니다.
*성장인자란 UGF(unknown growth factor)이라고 말하는 미지성장인자로써 동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성분입니다.
식물성 단백질은 단백질 성분뿐만 아니라 비타민, 무기질 같은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료 속 단백질
자연식이나 화식을 급여하시는 보호자분들도 계시겠지만 보통은 사료를 급여하고 계시죠?
저희 호떡이도 사료를 주식으로 하고 가끔 특별식을 급여하고 있는데요
사료 봉투 뒷면에 적혀있는 성분표에 보면 [조단백]이라는 항목이 있는데 이 부분이 사료에 함유된 단백질의 양입니다.
사료의 성분 중에 상대적으로 단백질의 원가가 비싸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사료가 더 비싸다고 합니다.
하지만 몸이 필요로 하는 양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에너지로 쓰이고 남은 단백질은 신장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너무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면 지방이 되어 몸속에 저장됩니다.
이렇게 되면 간과 신장에 부담이 되고 비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급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노령견의 경우 단백질 섭취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단백질 분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암모니아를 독성 없는 요소로 바꿔주는 암모니아 대가사 일어나기 때문에 신장과 간에 더더욱 무리가 간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령견은 저단백 사료를 고르는 게 좋겠네요!
반려동물 단백질 권장량
그렇다면 우리 강아지, 우리 고양이 대체 단백질을 얼마나 줘야 하는 걸까요?
미국사료관리감독협회(AAFCO)에서 말하는 사료 내 최소 단백질 권장량을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의 경우 자견(어린 강아지)은 22.5%, 성견은 18%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단백질 1g은 강아지에게 4kcal의 에너지를 공급한다고 하는데요, 강아지 몸무게 1Kg당 5g의 단백질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고양이에게 단백질은 평소에 신경 써서 관리해 줘야 하는 요소입니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더 많은 양의 단백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료 내 최소 단백질 권장량은 26%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단백질 과다 섭취 시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고양이들이 '신부전' 때문에 무지개다리를 건넌다고 합니다. 노령묘가 될수록 신장기능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이죠.
고양이가 신장병에 걸렸을 때는 단백질과 소금의 제한이 가장 중요한데 최소 단백질 권장량에 맞춰서 평소에 잘 관리해 주는 게 가장 좋겠죠?
글을 마치며...
근육, 뼈, 털, 면역계통에 가장 우선시되는 성분인 단백질.
그만큼 정말 우리 반려동물에게 중요한 성분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도 사료를 고를 때나 간식을 주실 때 꼭 포장 뒷면에 성분표를 보시고 우리 아이들에게 맞는 적당량을 급여해 주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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